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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유리병 속에 피어나는 나만의 정원, 테라리움

by 팬츠 2023. 4. 29.

테라리움은 흙을 의미하는 Terra와 ~하는 장소라는 Arium의 합성어로, 밀폐된 유리그릇이나 입구가 작은 유리병 따위의 안에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테라리움은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가득 담을 수 있어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됩니다. 테라리움에는 이끼와 식물, 작고 귀여운 아이템들을 배치해 작은 정원처럼 꾸밀 수 있습니다.

 

유리병 속에 피어나는 나만의 정원, 테라리움

 


테라리움 만드는 법


테라리움을 만드는 데에는 이끼와 유리병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이끼용 흙과 데코용 아이템이 있으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세세한 장식에는 핀셋이나 젓가락, 숟가락 등이 있으면 작업하기 편합니다. 이끼는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직접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도블록의 구석이나 공원의 음지 같은 곳에서 채취할 수 있는데 이끼를 채취할 때에는 비닐봉지나 병이랑 이끼를 뜰 때 쓰는 모종삽을 가지고 갑니다. 이끼를 채취하면 우선 깨끗이 씻어주세요. 채취한 채로도 사용은 할 수 있지만 한 번 장식하면 꺼내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 깨끗이 씻어서 넣는 게 좋습니다. 이끼는 뿌리가 없이도 잘 자라는 식물이어서 이끼 바닥에 보이는 뿌리는 가위로 잘라 두께를 얇게 하는 편이 만들기 쉽습니다.

테라리움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식물이나 이끼를 올릴 흙이나 모래 또는 작은 자갈을 깔아주고 그 위에 원하는 식물, 아이템을 올리면 됩니다. 흙이 필요한 식물로 만들 때에는 심는 부분만 배양토로 채우고, 유리 벽면 쪽에는 색깔이 있는 모래나 자갈을 활용하면 예쁜 테라리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자체는 간단하지만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작은 모형식이나 작은 식물을 배치하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달라집니다. 만드는 재료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어떻게 활용했는지 참조할만한 작품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돔형의 병 테라리움: 이끼만큼 관리하기 쉬운 에어 플랜트도 잘 어울립니다. 

 

 

- 이끼가 주인공: 이끼 하나만으로도 이쁩니다. 

 

 

- 피규어: 이끼 외에 다육 식물도 놓아보면 숲 느낌이 물씬 나고, 옆에 피규어도 눈길을 끕니다. 



 

 

 


테라리움 관리법


테라리움을 키울 때 가장 많이 생기는 문제는 곰팡이입니다. 이끼는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어서 물을 많이 줘도 괜찮지만, 물을 많이 주게 되면 곰팡이도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죠. 그래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물은 자주자주 나눠서 조금씩 주는 걸 추천합니다. 뚜껑을 닫는 형태이면 1주일에 한 번, 개방형인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만 집안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건조 상태를 체크하면서 물을 주도록 합니다. 물의 양은 분무기로 이끼와 식물의 잎이 충분히 적셔질 정도면 됩니다.

 

 

 

 

 


 

 

 



테라리움은 작지만 손쉽게 작품과 같은 느낌으로 꾸밀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테라리움을 만들 때는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재료와 장식을 선택하고, 식물과 이끼의 생명력을 존중하면서 배치하면 좋습니다. 테라리움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고,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고, 작은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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